赵天饴诗歌《十二月里》(中韩互译)
십이월중
십이월중
해안과헐벗은산이긴긴겨울을견디어내고있다
이른아침에태양철에이르러초야에이르렀다
초롱이소나무가지끝에걸려있다.
소금은땅의뜨거운눈물이갯벌에앉아있다.
저녁바람이갑자기일더니, 모래와 자갈이 먼지로 변했다.
일어나앉아있는사람들의눈물자국을혼란스럽게하다
황야와황폐한황야.
빛이없고, 소리도 없고, 꿈도 없다.
모색이사방으로기울어, 들판이 복잡하게 뒤섞여 있다.
낡은건물이밤에는무너지고, 새 건물은 낡은 층에서 자라고 있다.
자자손손은조상의영구를강어귀에묻었다.
전차와군마가박물관을이리저리뛰어다닌다.
북소리와호루라기소리가홀에서울려퍼졌다.
그들은전설을펄프로삼아침대위에놓았다.
잠자리에들지않을때에는취하여보충한다.
내가너에게시각장애인이다아는일을말해주마!
바닷물이분노할때, 검은 얼음이 응결될 것이다.
그것은긴다리인데, 바다 건너편 기슭으로 뻗어 있다.
선인을데리고귀가하다.
시인가탕탕은 2017년 12월 14일에 썼다.
《十二月里》
十二月里
海岸和秃山镇守漫长的冬季
很早很早,太阳滑到蓬蒿深处
灯笼结在松枝的尽头
盐是大地的泪水在滩涂结痂
晚风骤起,砂砾变为尘埃
扬起,迷乱了骑行者的泪眼
荒原、荒山、荒野
无光、无声、无梦
暮色四合,野路盘根错起
旧楼在暗夜里匐倒,新楼长在旧楼上
子子孙孙把祖先的灵柩埋在河口
战车、战马在博物馆里奔走
军鼓、号角在音乐厅里嘶吼
他们把传说收为浆膏,摆在床头
在无眠时分撷取进补
让我告诉你一件盲人都知道的事吧!
当海水愤怒时,会结成黑冰
那是一座长桥,伸向海的对岸
接仙人归家
诗人假糖糖写于2017年12月14日
赵天饴,1990年出生,辽宁省葫芦岛人,现居北京,互联网行业工作。毕业于北京大学,白居易诗歌研究会理事,作品散见于《牡丹》《天津诗人》《中国汉诗》《小拇指诗刊》等文学期刊,入选《2017年中国新诗排行榜》、《2018年中国新诗日历》、《2017中国微信诗歌年鉴》、《2017阿琪阿钰诗歌书店诗歌年选》等多种诗歌选本,运营诗歌自媒体《诗人假糖糖》。